새누리 김종태 "촛불 종북세력, 탄핵 시 정권-보수가치 무너져", '뭣이 중헌디'

새누리당 김종태 의원이 광화문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퍼진 촛불집회를 종북 세력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29일 한 매체는 김 의원이 의원총회에서 “현재 촛불시위는 평화시위가 아니다”며 “좌파 종북 세력은 통상 시위 때마다 분대 단위로, 지역별로 책임자를 다 정해 시위에 나온다”고 말했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또 “지난 26일 오후 8시 1분간 불을 끈 것도 조직적으로 리드한 것”이라며 “조직과 자금이 다 준비된 사람들에게 당하면 안 된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박 대통령에 대해서도 “그만한 흠집 없는 사람이 어딨냐”며 “좌파와 언론이 선동한 것이며 탄핵하면 그대로 정권을 내주고 보수 가치도 무너진다”고 밝혔다.

한편 국군 기무사령관 출신인 김 의원은 지난 총선때 경상북도 상주에서 전국 최고 득표율로 뽑혔다. 그러나 김 의원의 부인이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형을 선고 받아 11월 초 상고된 바 있다. 김 의원의 부인은 1심, 항소심(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1일 대법원에 상고하기도 했다.

김종태 의원의 부인은 3회에 걸쳐 전 상주시의원 B를 통해 당원협의회장인 C에게 돈을 건넸다. 또 다른 이 두 명에게도 돈을 건넸으며, 지난해에는 한 절에 업소용 냉장고를 기부했다..

공직선거법은 당선자 본인이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을 받거나 회계책임자, 선거사무장, 배우자, 직계존비속이 징역형 또는 벌금 300만원 이상 형을 선고 받아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끔 규정하고 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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