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장관 "국정 역사교과서 심의위원 나도 누군지 몰라"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송은석기자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정역사교과서의 심의위원이 누군지 자신도 모른다고 밝혔다.

30일 이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과 심의위원을 공개하지 않아 혼란이 가중된다는 지적을 받자 “공개할 경우 자칫 원래 역할이 제대로 안 될 경우를 생각했다”며 “저도 심의위원이 누구인지 모른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심의위원이) 몇 명인지도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명단 공개는 12월 23일 의견수렴이 끝나는 시점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교과서에 대한 의견 수렴의 찬·반 비중을 묻는 질문에는 “의견을 받는 것이지, 찬성·반대 통계를 잡는 것은 아니다”라며 “긍정적 의견이 있을 수 있고 부정적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통계로 아직 산출해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