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E-서울경제 글로벌 투자자 포럼] “내년 부동산 투자수익률 좋지 않을 것” 43%

PERE 세계 90여 기관 설문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은 내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올해보다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투자 전문지인 PERE가 전 세계 90개 기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3%는 올해보다 부동산 투자 수익률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내년 시장을 긍정적으로 내다본 응답자는 11%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응답자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내년 시장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기관들은 자산운용사(GP)와의 협력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32%는 위탁운용사를 늘릴 것이라고 답했으며 절반 정도인 16%가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는 올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전 세계적으로 예상치 못한 정치적 이슈들이 발생하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투자 지역을 보다 다변화할 것이라고 답한 기관들이 많았다. 전체 응답자 중 26%는 투자 지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단 8%만 투자 지역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기관들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 지역은 미국과 서유럽 지역이었다. 전체 해외 부동산 투자의 37% 가 미국, 34%가 서유럽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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