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줄 서서 대기하는 자율주행 의자

자율주행 자동차를 연구하는 자동차 회사는 얼마든지 있다. 테슬라는 이미 자율주행 기능이 달린 차량들을 출시 중이다.

우버는 피츠버그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운용 중이다. 이런 흐름에 닛산도 가세했다. 닛산의 프로파일럿 기술은 올 8월부터 자사의 세레나 미니밴에 적용되었다.

그러나 이 기술은 자동차 뿐 아니라 의자에도 적용되고 있다. 프로파일럿 체어는 닛산이 줄지어 앉아 기다리는 일이 많은 일본인들을 위해 내놓은 상품이다. 올해 9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 트위터에 해시태그 #NissanProPilotChair를 붙이면 프로파일럿 체어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식당 경영자의 경우 트위터에 식당 이름과 함께 #NissanProPilotChair와 #Wanted 해시태그를 적어 올리면 된다. 더 이상 이동을 위해서 일어설 일은 없을 것이다.

닛산은 프로파일럿 기술을 사용하면 자동차는 앞차와의 거리를 인식할 수 있으며, 차로 중앙을 벗어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닛산은 이 의자에 사용된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는 자동차 버전 프로파일럿 소프트웨어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자율 주행 기술은 현재 자동차에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그러나 이 프로파일럿 체어는 장차 자율 주행 기술이 다른 용도로도 쓰일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의자, 무인기, 로봇, 기타 여러 주행기구와 비행기구들이 자율 주행 기술을 사용해 인간의 편의를 위해 움직일 수 있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by xavier harding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