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일 박병기 군수관리관(소장) 주관으로 ‘2016년 동계 전군 재난관계관회의’를 열어 겨울철 폭설·한파·가축 질병 등의 재해·재난 대비책을 협의했다. 이번 회의는 국방부 동계 재난대비지침에 따라 육·해·공군본부와 작전사령부급 이상 부대, 국방부 직할부대, 군단급 이상 재난업무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국방부는 내년 1~2월 북극지역 제트기류에 의한 기상이변으로 폭설과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효과적인 대비·대응태세를 갖춰 피해가 없도록 각 군에 당부했다. 또 충북 음성 등에서 발생한 조류독감(AI)이 전국적으로 퍼져 농가에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부대별로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필요할 경우 적극적인 방역지원에 나서도록 했다. 박병기 국방부 군수관리관은 “현장 지휘관을 중심으로 군사작전에 준하는 적극적인 피해복구 지원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군이 되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