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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사장은 지난 1년간 국내외적으로 불투명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뛰어난 실적을 올린 점을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3년 LG그룹에서는 처음으로 고졸 출신 사장에 임명된 조 사장은 LG전자 가전 부문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와 함께 조준호 MC사업본부장, 이우종 VC사업본부장, 권봉석 HE사업본부장,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은 유임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조성진 부회장 승진을 비롯해 사장 1명, 부사장 5명, 전무 13명, 상무 38명 등 총 58명의 승진 인사가 실시 됐다. 승진 규모는 지난해(사장 2명, 부사장 4명, 전무 9명, 상무 23명 등 총 38명)를 크게 웃돈다. LG전자는 2005년(60명) 이후 최대 규모의 승진 인사를 통해 젊고 유연한 조직으로의 변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 김혜영기자 hy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