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자금으로 신축을 앞둔 경기도 화성 제2공장에 클린룸을 설치하고 설비를 증설하는 등 생산력 증대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또 신규 사업으로 개발 중인 카메라 렌즈 모듈과 블루필터 개발에도 투자를 진행한다. 내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2018년까지 생산 설비 구비를 마칠 예정이다. 나머지 자금은 해외 신규법인 설립 및 운영에 투입한다. 이엘피는 현재 홍콩과 중국 쑤저우에 2개 법인을 두고 현지 디스플레이 제조사들과 거래하고 있다. 해외 매출은 매년 2배씩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는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중국은 정부의 주도적인 디스플레이 국산화 정책에 따라 급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며 “현지법인을 통해 중국 판매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엘피의 올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88억원,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3·4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37.6%로 업계 최상위권이다. 오는 5~6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