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이멍구 자치주의 탄광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신화 통신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자치주의 한 탄광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32명이 사망했다.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3일 낮 11시 30분께 네이멍구의 츠펑(赤峰)시에 있는 바오마(寶馬) 탄광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32명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사고원인은 가스 폭발로 인한 것으로 보이나 자세한 경위는 공안이 조사중이다. 폭발 당시 탄광에는 181명의 광부들이 지하에서 채굴작업 중이었다고 전해진다. 그 중 149명은 무사히 지상으로 대피했다.
사고가 나자 회사측과 츠펑시가 소방대원 등 300여명을 투입, 긴급 구조작업을 벌였다. 이 날 사고 난 바오마광업은 츠펑시에서 약 45㎞ 떨어진 곳에 있는 연 생산 45만t 규모 회사다. 이 곳에서 채굴한 석탄으로 화력발전과 난방 등 민간용도로 공급해왔다고 알려졌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