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통시장 화재예방 '겨울철 시민안전 대책' 발표

박원순 서울시장 "겨울철 시민 민생, 안전대책 철저히 실천"

지난 2일 수원 전통시장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 /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대구 서문시장을 덮친 화재 등 겨울철 각종 재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서울시가 시민안전 대책을 발표했다.

5일 서울시는 박원순 서울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겨울철 시민안전 대책회의’에서 시 차원의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대형화재 예방을 위해 서울시 내에 화재에 취약한 352개 전통시장 가운데 올해까지 165곳에 946개의 고해상 CCTV를 설치해 화재감시와 예방을 시행한다.

또한 전통시장 화재 발생의 주요 원인인 노후 누전차단기와 옥내배선 등을 교체하는 시설 현대화 사업을 진행한다.

이어 대형 화재를 막고자 대형판매시설 1,229곳, 다중이용업소 4만 140곳, 요양병원 102곳 등 중점관리 시설 8개를 대상으로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최근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AI(조류 인플루엔자)에 대비해 ‘서울시 AI 특별방역대책본부’와 ‘AI 방역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한강과 지천 등 철새 도래지에서 탐조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조류 관찰대와 조류탐방로를 임시 폐쇄했다. /이세영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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