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 /연합뉴스
이철성 경찰청장은 5일 ‘경찰의 새누리당 당사 청소’와 ‘집회 인원 추산 방식’ 등의 논란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이 청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집회 중 계란 투척을 받은 새누리당 당사를 의무경찰 대원이 청소했다는 논란에 대해 “지휘부의 지시가 아니었으며 혼자 청소하는 50대 관리인을 자발적으로 도운 것”이라 해명했다.
집회 참가 인원 추산에 대해서는 “경찰이 인원 파악에 곤란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지난 주에는 인원을 발표하지 말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참가자 수를 왜 축소하냐는 문의가 있는데 경찰은 자체 추산법이 과학적이고 정확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집회에 관해서는 “법원이 허용한 청와대 앞 행진 시간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100% 지켜지는 신뢰가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찰의 행진 마지노선이 율곡로, 사직로인 건 변함이 없다”며 “집회·시위의 자유가 더 크다는 주장은 법원의 입장이고 경찰은 나름의 입장이 있다”고 말했다.
/유창욱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