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산업, 실적 예상치 하회전망…목표주가 하향-NH투자증권

우리산업(215360)의 올해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005940)은 6일 우리산업에 대해 이 같이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3만8,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우리산업의 실적은 기저효과 등으로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당초 예상치 보다는 하회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 파업에 따른 국내공장 가동률 저하, 히터 컨트롤 볼륨 모델수주 실패에 따른 물량 감소 타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우리산업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7% 증가한 2551억원, 영업이익은 48.5% 늘어난 160억원, 지배지분순이익은 19.3% 늘어난 1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주가하락이 매수 기회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내년 주가수익비율(PER) 10.4배로 글로벌 전기차 부품주 평균(약 15배)대비 저평가돼 있는 상황”이라며 “PTC히터 매출이 다변화, 공조부문 실적 성장, 전기차업황 우려 해소 등을 고려했을 때 매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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