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타 크리스토프 연작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이 극단 하땅세의 <위대한 놀이>(연출 윤시중)로 다시 태어났다.
동유럽 출신 작가로는 유일하게 밀란 쿤데라에 비견되는 작가 아고타 크리스토프는 “삶의 비통함을 검은 다이아몬드처럼 빛나게 그려내는 작가”로 평가 받는다.
|
|
무대 위에 펼쳐지는 세계, 그 세계 속 결코 평범하지 않은 쌍둥이를 통해 보게 되는 세상이 흥미롭다. 시대의 지성 지젝은 쌍둥이 같은 소년들이 많아질수록 세계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극단 하땅세 측은 “‘위대한 놀이’는 당신을 바꾼 단 한 편의 연극은 무엇입니까?”란 질문과 함께 “‘연극 만들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낼 것이다”라고 전했다.
연극 <위대한 놀이>는 12월 6일부터 29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공연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