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신동빈, 침묵지킨 채 국회 청문회장 입장

6일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장에 입장했다.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 부회장은 오전 9시20분께 국회로 들어서며 “(청문회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짧게 말했으며 이 부회장은 “미르·K스포츠재단 및 최순실 일가에 대한 삼성의 자금 지원이 대가성을 띤 것이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신 회장도 두 재단에 롯데가 냈다 돌려받은 70억원의 대가성이 있었는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그대로 대기장소로 들어갔다.

이 부회장이 국회 로비에 들어선 9시25분쯤에는 몇몇 사람들이 “이재용을 구속하라”고 외치는 등 소란이 일기도 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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