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 부회장에게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반대하는 주주도 있었다고 들었다. 합병하는 중 가장 어려운 점이 뭐였냐”고 질문했고 이에 이재용 부회장은 “제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제 지분은…”이라며 답변을 시작했다.
이에 김 의원은 “아니 그 말이 아니다”며 “그리고 국민연금이 삼성물산의 최대 주주인데, 처음에는 찬성했냐”고 재차 질문했으며 이 부회장은 이에 대해 “그 말씀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또 김 의원은 “국민연금 내부에서 반대가 많이 있었다. 합병 비율 조정에 관해 직접 요청도 받았지 않냐”고 질문했으며 해당 질문에 대해 이 부회장은 “합병 반대가 있었다는 얘기 듣지 못했다”고 해당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이 부회장이 답변을 두고 머뭇거리자 김 의원은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 면접에서 낙방할 것 같다”며 답변 태도를 비판했다.
[사진 =YTN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