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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스키장은 ‘서울에서 50분, 강원도 최단거리 스키장’으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달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서울·수도권을 1시간 내로 연결하는 최고의 접근성과 강원도 천혜의 자연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기 때문이다.
기존 영동고속도로가 상습 정체구간이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교통량의 분산으로 인한 시간절감 효과는 더 크다. 수도권을 도는 셔틀버스 노선도 늘렸다. 강남·고속터미널·신촌 등 서울 주요 지하철역을 지나는 15개의 노선을 무료로 제공해 차량 없이도 편리하게 스키장을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시즌부터는 판교·성남 등 경기권 노선을 추가했다. 당일형 스키어를 위해 심야스키를 즐길 수 있는 ‘9to4(오후9시~오전4시)’ 시즌권을 새롭게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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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벤트의 하이라이트는 ‘로드 투(Road To) 평창’이다. 인기게임 ‘모두의 마블’에 착안한 이 게임은 서울에서 출발해 올림픽 관문도시인 원주을 지나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으로 가는 길을 대형 주사위 게임으로 만들어 많은 사람들과 즐길 수 있는 이색 이벤트다.
오크밸리는 365일 이벤트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부터 4주간 진행되는 ‘윈터 콘서트’는 인기 걸그룹과 힙합 뮤지션들이 출연해 한겨울 추위가 녹을 뜨거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해피 뉴이어-해맞이 이벤트’는 2016년을 마무리하는 캠프파이어를 시작으로 새해 소망을 담은 소원풍선을 날리면서 2017년을 맞게 된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