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8일 이마트의 11월 할인점 기존 점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지만 실망할 필요가 없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이준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난달 할인점 매출 감소는 휴일이 하루 부족해지면서 고객 수가 줄어든데다 정치적 이슈로 소비심리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결과”라며 “하지만 트레이더스와 이마트몰은 오히려 매출이 각각 25%와 32%씩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 4·4분기 트레이더스의 영업이익률은 사상 최고 수준인 4%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마트몰 역시 김포센터의 가동률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식품부문 매출의 성장세도 주목할 만 하다”며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이마트몰 등 모든 부문에서 식품 매출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마트의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5% 늘어난 14조6,970억원, 영업이익은 4.96% 증가한 5,2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