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연비는 도요타 신형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에코’ 모델의 복합 연비 56m/g 보다 2m/g 높은 수치이다. 기존 미국 시장에서 연비 1위였던 신형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를 누르고 아이오닉 블루가 미국 시장에서 최고 연비를 공식적으로 인정 받은 것이다.
아이오닉 블루가 지난 1990년대 말 1세대 출시부터 ‘괴물 연비’로 주목 받으며 전세계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했던 고연비의 대명사 도요타 프리우스를 앞질렀다는 사실은 큰 의미를 가진다. 순수 국내 하이브리드 독자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차 전용 모델이 친환경차 종주국인 일본 대표 업체 도요타를 연비 기술력에서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블루는 이미 올해 1월 국내에서 복합 22.4km/ℓ(15인치 타이어 기준)로 최고 연비를 기록해 복합 21.9km/ℓ인 4세대 프리우스를 능가한 바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블루는 하이브리드에서 가장 중요한 연비뿐만 아니라 가속 성능, 출력 등 주행 성능에서도 프리우스를 앞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10월 유럽 내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인 아우토빌트(AutoBild)가 실시한 아이오닉 블루와 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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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후발 주자인 현대차가 세계 1위 하이브리드 제조업체인 도요타를 연비 기술력에서 앞섰다는 건 대단한 일”이라며 “두 완성차 업체의 연비 경쟁이 친환경차에 대한 고객의 관심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azzuru@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