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는 8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나노종합기술원과 나노 및 소재부품 분야 상호협력을 위해 업무협정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이 나노종합기술원 이재영 원장, 오른쪽 ETRI 이상훈 원장. /사진제공=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나노종합기술원은 8일 나노 및 소재부품 관련 기술협력을 위해 업무협정을 체결했다. ETRI 내부에도 반도체 제조공정이 가능한 팹(Fab)시설이 있지만 시설이 낙후되고 한계가 있어 최신 설비를 갖춘 나노종합기술원과 협력, 시너지를 내고자 함이 이번 협력의 주 목적이다.
예를들어 ETRI는 차세대 음성센서인 스마트폰용 멤스(MEMS) 마이크 핵심기술을 개발했지만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은 연구원내에서는 구현이 어려운 형편이다. 이에 나노종합기술원과 함께 시제품 양산에 합의, 향후 시제품 생산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또한 양기관은 지난 7월부터 머리를 맞대고 향후 ICT소재부품 기술협력에도 꾸준히 협의를 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나노종합기술원이 추구하는 미래 장비투자계획 및 기술개발에도 협력, 기관간 상생협력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나노종합기술원과 ETRI는 ▦나노 및 소재부품 기술분야 공동연구 아이템 발굴 ▦인프라 상호지원 협력 ▦학술, 기술, 교육 및 장비 정보 교류 ▦나노 및 소재부품 기술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나노종합기술원 이재영 원장은 “ETRI의 우수한 연구결과물 및 인력과 나노종합기술원의 인프라, 운영 노하우가 접목되어 나노 및 소재부품분야 최고의 기술이 융합되어 시너지도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