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탄핵 이유, 국민의 반응! 박근혜 대통령과 달라도 너무 달라

노무현 탄핵 이유, 국민의 반응! 박근혜 대통령과 달라도 너무 달라


9일 박근혜 탄핵 표결을 앞두고 노무현 탄핵 이유가 재조명받고 있다.

8일 ‘최순실 게이트’로 야기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되면서 탄핵안의 운명을 가를 표결이 9일 결정된다.

이처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안 표결 당시가 새삼 비교가 되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과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안은 2004년 3월 9일 오후 3시 49분 유용태·홍사덕 등 159인이 발의했고, 3시간도 지나지 않은 오후 6시 27분 본회의에 보고가 되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발의에 대한 이유 즉 ‘노무현 탄핵 이유’는 ‘총선에서 국민이 열린우리당을 지지해줄 것으로 믿는다’는 노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문제였다. 노무현 대통령의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이라는 것이 핵심이었다.

그러나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당시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국민 여론의 반응이다. 지난 2004년 당시엔 국민 여론이 탄핵에 대한 반대가 강했으며 이 때문에 탄핵을 주도한 야당들은 탄핵 가결 후 역풍을 맞았고,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의 과반 확보로 여대야소의 형국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국민이 요구하며 ‘촛불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가 뽑은 대통령은 누구인가? 박근혜인가 최순실인가!”라는 질문을 앞세우며 국민은 박 대통령에 대한 퇴진과 탄핵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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