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의원 청문회 질의 태도 감탄’ 썰전 유시민 극찬! “검사 시절 유능했을 것”
김경진 의원의 질의 태도에 대해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가 감탄하였다.
지난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서는 국정조사 청문회에 관해 이야기했다.
‘최순실 박근혜 게이트’ 관련 국정조사가 이뤄지며, 국회의원들의 질의 태도가 화제가 되었다.
본질과는 상관없는 문제를 파고들어 빈축을 산 의원들도 있었으나 유시민 작가는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의 태도를 높이 평가하였다.
‘썰전’의 유시민 작가는 “청문회를 보며 놀랐다. 검사 시절 유능했을 것 같다. 진짜 질의를 하더라. 핵심만 딱딱 물어본다”며 김경진 의원이 계속해 차분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또 다른 가능성을 뽑아낼 수 있는 질문을 잘 던졌다고 전했다.
이에 김경진 의원의 질의 장면이 등장하였다. 그는 청와대 이선우 의무실장, 이영석 경호차장에게 질문을 했다.
최순실 씨가 ‘보안손님’으로 청와대에 드나들었다는 의혹에 대해 김경진 의원은 언급하였다.
보안손님 기재 샘플서류를 봤다며, “‘의료장비 지참 들어가심’으로 기재돼 있다. 뭐라고 답변하겠느냐”고 질문하자 그 서류를 확인해봐야 알겠다는 답변에 대해, 김경진 의원은 경호차장이 서류를 출력해 보여줬다고 상기시키며 “답변 안 해도 된다”고 전했다.
이어 김경진 의원은 “김상만, 김영재 의사가 보안손님 형태로 부속실에 직접 들어가서 대통령을 진료하면 청와대 의무실에서 그 사실을 자동적으로 파악할 수 있느냐”고 묻자 이선우 의무실장이 “알려주지 않으면 알 수 없다”고 답하였다. 그러자 김경진 의원은 “그러면, 의사들이 간단한 의료장비를 갖고 들어가서, 곧바로 관저에서 의료시술이 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겠네요?”라고 물었다.
한편, 유시민은 “국정조사 청문회란 건 저런 거지 (싶었다) 의문을 가진 사건에 접근할 수 있는 정보를 끌어낼 수도 있지만, 가능성을 알려주는 정보를 뽑아낼 수도 있는 거다. 경호실, 의무실의 말만 듣고 그날 진료가 없었다는 것을 단정하기 어렵겠다는 것을 보는 사람이 이해하겠더라”고 밝혔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