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 /서울경제DB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에게 약물로 통제당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전 전 의원은 9일 오전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박 대통령이 취임 후 힘들어할 때 최순실이 수면유도제나 약물 등을 권하며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고대 중국에서 환관과 내시들이 황제를 아편이나 미색에 중독되게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이 머리 손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럴 수 있는 분”이라며 “컴퓨터로 치면 저장 용량이 꽉 찬 분”이라 말했다. 이어 “부모의 죽음, 18년 간의 청와대 생활로 이미 용량이 꽉 차버려 타인의 삶에 관심 가질 용량이 없는 분“이라 설명했다.
한편 전여옥 전 의원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의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