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패밀리 허브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패밀리 허브’가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연 냉장고라는 평가를 받으며 올해 세계에서 최고 혁신 스마트 가전으로 자리매김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영국의 소비자 연맹지 ‘위치’는 ‘삶을 쉽게 만들어주는 최신 스마트 가전’ 5개 제품 중 하나로 삼성 ‘패밀리 허브’를 선정했다. 패밀리 허브는 3개의 빌트인 카메라로 스마트폰을 통해 보관 중인 식품의 종류와 어떤 식품이 떨어졌는지를 원격으로 확인 가능한 제품이다. 냉장고 외부의 터치스크린을 통해 달력·메모·가족사진을 볼 수 있고 음악·영상도 재생할 수 있다.
미국 유력 정보기술(IT) 매체 시네트는 지난달 ‘세련된 취향의 가족을 위한 가장 실용적인 선물’로 삼성 패밀리 허브를 꼽으며 다른 제품들과 가장 명확한 차별점을 가진 냉장고라고 설명했다. 시네트는 “냉장·냉동 모드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변온모드(Flex Zone)’는 정말 현명한 추가 기능”이라며 “어느 상황에서든 온도가 정확하고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21.5인치 터치스크린과 내부 카메라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시네트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냉장고 중 가장 매력적인(혹은 가장 똑똑한) 제품’이라며 극찬하며 우아한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을 조명했다. 지난 9월 시네트는 ‘2016년 최고의 냉장고’ 11개 부문 중 패밀리 허브를 ‘가장 스마트한 냉장고’로 선정하며 ‘진정 똑똑하게 느껴지는 최초의 스마트 냉장고’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미국 가전 전문매체인 트와이스도 패밀리 허브를 “2016년 TWICE VIP 수상제품’ ‘현재 스마트 가전의 기준을 이끌어가는 제품’으로 집중 소개했다. 스마트 가전의 가장 큰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삼성을 소개하고 특히 최고의 스마트 가전으로 패밀리 허브 냉장고를 선정한 것이다. 트와이스는 “패밀리 허브의 21.5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3대의 내부 카메라, 스트리밍 오디오와 블루투스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여자들을 가장 질투 나게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CBS 뉴스는 ‘거실에서 주방으로 이동하는 스마트 가전’이라는 주제로 주방 내 스마트 가전의 성장 추세를 조명하며 패밀리 허브를 스마트 가전의 선두주자로 설명하기도 했다.
올 3월 첫 출시된 패밀리 허브는 국내 3·4분기 판매량이 2·4분기 대비 15% 증가하며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