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탄핵안 가결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SNS)을 통해 “위대한 국민의 승리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새로 썼다”며 “4·19혁명, 5·18민주화 운동·6월 민주항쟁에 이어 ‘국민명예혁명’의 빛나는 역사를 새로 썼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국회의 뜻이 확인된 만큼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결정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박 시장은 또 “헌법에 따라 대통령 직위를 승계하는 권한대행은 국민 뜻과 배치되는 일체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며 “내각도 민생 안정에 힘쓰되 박근혜 정권 부활을 꿈꾸는 일체 시도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탄핵 의결은 99대 1의 불평등 사회, 청와대 재벌 등 1% 낡은 기득권 체제를 혁파하고 국민권력시대,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출발점”이라며 “국민 명예혁명의 완전한 승리의 날이 올 때까지 국민권력시대를 향해 다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