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시청률 잠시 주춤…3회보다 1% 하락, 그래도 11% 고공행진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12%를 돌파하며 단숨에 케이블 역대 드라마 시청률 3위에 올라선 tvN 10주년 특별기획 ‘도깨비’가 4회에서 잠시 시청률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이하 도깨비) 4회는 11.373%(케이블 플랫폼 가입 가구,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tvN ‘도깨비’ 공유, 김고은 / 사진 = tvN ‘도깨비’ 4회 방송화면 캡처



‘도깨비’는 1회에서 6.322%, 2회에서 7.904%의 시청률을 기록한 후, 9일 방송된 3회에서 단숨에 시청률 12.471%를 기록하며 놀라운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케이블 드라마 전체를 합쳐도 ‘응답하라 1988’과 ‘시그널’에 이은 역대 드라마 시청률 3위에 해당하는 기록.

하지만 10일 방송된 ‘도깨비’ 4회는 11.373%의 시청률로 3회와 비교해 1.098% 포인트 하락한 모습을 보이며 잠시 상승세가 주춤했다. 그래도 ‘도깨비’는 여전히 11% 이상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도깨비’ 4회에서는 자신을 도깨비 신부라고 주장하는 여고생 지은탁(김고은 분)이 도깨비 김신(공유 분)의 몸에 꽂혀있는 검(劒)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공유가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김고은을 피해다니는 모습이 그려졌다. 935년이라는 긴 세월을 살면서 도깨비 신부가 나타나 자신의 몸에 박힌 검을 빼주어 자신을 죽음으로 인도하길 기다려왔던 공유는, 막상 진짜로 도깨비 신부가 나타나자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당황하는 모습으로 웃픈 감정을 선사했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