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서 '고별연설'한다…대권 도전 주목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연합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고별연설’을 한다.

제 8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공식적인 임기는 올해까지지만 반 총장은 이날 총회에서 193개 회원국에 작별을 고한다.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자정)부터 열리는 총회에서는 세계 5개 지역의 대표들이 차례로 등단해 지난 10년간 반 총장이 이룬 공적을 평가하고 퇴임하는 반 총장에게 감사를 표하는 ‘헌사’를 할 예정이다.

반 총장은 이에 화답하는 형식으로 마지막 연설을 하게 된다.


그는 지난주 오스트리아 빈을 방문하는 것으로 임기 중 마지막 해외 출장을 마쳤다.

반 총장은 이어 유엔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한다. 16일에는 유엔출입기자단(UNCA)과의 기자회견이, 20일에서 23일 사이에는 유엔본부를 출입하는 한국 특파원단과의 기자회견이 각각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에서 자신의 대권 문제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이 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총회에서는 내년 1월 1일 취임하는 제9대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 내정자도 취임 선서를 한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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