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 중국 영화시장 회복이 호재 -신영증권

영화 특수효과 전문업체인 덱스터(206560)가 중국의 영화시장 회복 등으로 성장폭을 키울 것으로 전망됐다.

신영증권(001720)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덱스터를 ‘2017년의 다크호스’로 지목했다. 덱스터는 올해 부진했던 중국 영화시장이 내년 회복하면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중국 영화시장은 4.4% 성장하는 데 그쳤지만 내년엔 중국 정부의 진흥책 등에 힘입어 올해보다 15% 성장할 전망이다. 내년 여름 덱스터가 제작한 ‘신과 함께’가 개봉한다는 점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덱스터는 올해 본사 이전과 중국법인 철수 등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8.9%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중국에서의 특수시각효과 수주가 꾸준해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51.2%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잇단 주주가치 제고 노력과 VFX 원천기술을 활용한 가상현실(VR) 시장 진출 등도 플러스 요인”이라며 CJ CGV에 이은 영화업종 차선호주로 덱스터를 꼽았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