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박스, 꾸준한 이익 + 영화 기대작 개봉 임박에 주목 - 신영

쇼박스(086980), 꾸준한 이익 + 영화 기대작 개봉 임박에 주목 - 신영

최근 꾸준하게 이익을 내고 있는 영화 배급사 쇼박스에 대한 관심이 모아 진다.


신영증권은 13일 쇼박스에 대해 “영화 라인업은 올해도 양호하지만 내년에는 기대작이 더 많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4·4분기 쇼박스의 투자 및 배급작 ‘럭키’는 전국관객 697만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수익만 56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1개월 주가는 오히려 6.3% 하락했고, 코스닥 대비 상대 수익률도 마이너스 4.3%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성과가 양호했지만 2017년 라인업은 기대작이 더 많다”며 “여름과 추석 시즌에 개봉할 ‘택시운전사’와 ‘꾼’이 텐트 폴(Tent Pole) 작품이며 ‘특별시민’과 ‘살인자의 기억법’ 등도 관심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부터 도입될 제작관리 시스템으로 대작은 물론 중소규모의 영화제작 등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모델은 다양한 영화 라인업을 확보해 수익성 제고와 함께 흥행의 변동성도 줄일 것으로 기대돼 펀더멘탈(기초체력)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그간 사드 배치 영향으로 지연됐던 중국 관련 비즈니스도 내년에는 본격화될 것”이라며 “쇼박스가 기획한 ‘뷰티풀 액시던트’는 내년 상반기에 중국 개봉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