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729억원이 순유출됐다. 168억원이 들어왔고, 897억원이 환매로 빠져나갔다. 환매가 많이 늘어나면서 순유출 규모가 전날(241억원)보다 커졌다. 이는 코스피가 최근 한 달간 1,960∼1,990의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이다 2,000선 상단에서 등락을 이어가자 일부 투자자가 펀드를 환매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33억원이 순유출됐다. 수시입출금식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1조6,877억원이 이탈했다. MMF 설정액은 이달 1일 117조5,481억원에서 7일 126조781억원까지 늘었다가 이날 118조3,272억원으로 줄었다. MMF 순자산도 119조1,934억원으로 감소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