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의 패션 역사와 함께한 ‘코리아 베스트 드레서’ 시상식이 어제밤 열렸습니다. 올해로 31주년을 맞은 ‘코리아 베스트 드레서’ 시상식에는 정치·경제·문화 등 각계각층의 패션인이 자리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남성 모델 1세대이자 모델 에이전시의 대부인 이재연 회장.
그가 1983년 우리나라 최초로 만든 패션 시상식 ‘코리아 베스트 드레서 스완 어워드’가 어제 저녁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베스트 드레서’는 한해 동안, 각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과 자신만의 스타일을 선보인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인터뷰] 이재연 / 모델라인 회장
“‘베스트 드레서’라는게 꼭 옷을 잘 입어서라기보다 한국 사회 문화를 그리고 패션 문화를 이끌 수 있는 분들에게 드린다라고 생각해 주십쇼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이날 시상식에서 경제·정치·스포츠 등 8개의 부문과 공로상을 포함해 총 16명이 베스트 드레서의 영예의 안았습니다.
경제 부문에선 이해선 코웨이 대표와 강은정 동부그룹 상무가, 정치 부문에선 심재철, 손혜원 의원이 상을 받았습니다.
배우 부문에선 지창욱, 임윤아, 가수 부문엔 그룹 B1A4와 씨스타, 스포츠 부문에서 사격 진종오, 골프 최나연 선수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이 외에도 재즈 가수 윤희정 씨가 공로상을 받았습니다
1983년에 열린 1회 시상식에서는 가수 윤수일과 윤시내 씨가 첫번째 코리아 베스트 드레서로 뽑혔습니다.
이후, 1986년에 정치, 경제 부분, 1988년부터는 영화배우와 문화부문으로 수상 부문이 넓어졌습니다.
[클로징]
한국 패션계의 가장 권위있는 시상식으로 꼽히는 이번 코리아 베스트 드레서 시상식에는 패션인 600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습니다. /김혜영기자 hy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