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원장 태도 논란…"껌 씹냐"는 질문에 "입이 말라서..."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3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의 태도에 김성태 위원장이 쓴소리를 가했다.

14일 열린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잘 모른다”고 일관하던 김 원장은 언짢은 듯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씹는 행동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성태 위원장은 “김영재 증인, 입 안에 씹는 것 뭡니까? 국민들이 TV시청을 통해 청문회 전부를 보고 있습니다. (입 안에)껌 있어요? 의원들의 질의가 불편합니까?”라며 지적했다.


김 원장은 이에 “침이 말라서”라고 해명했고, 김 위원장은 “증인은 답변 자세나 태도가 아주 좋지 않습니다”라고 태도 불량에 대해 거듭 지적했다.

김 원장은 “대통령을 언제 처음 알았느냐”는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가장 최근에 진료했던 건 8월이다. 올해는 몇 회인지 기억하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이에 황 의원은 “답변 오락가락하면 밤샘 조사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생중계를 실시간으로 보던 네티즌들은 “보는 내내 화가 치밀어 오른다”, “뻔뻔하게 거짓말하는 모습에 저게 가능한가 싶을 정도”라고 실시간 댓글을 달며 분노를 표현했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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