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은경과 영화감독 심형래가 수억원에 이르는 세금을 체납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국세청은 14일 고액·상습체납자 개인 1만1천468명과 법인 5천187명 등 모두 1만6천655명을 홈페이지(www.nts.go.kr)와 전국 세무서 게시판을 통해 배포했다.


이에 따르면 배우 신은경(43)은 종소세 등 7억9천600만원을 내지 않았으며 코미디언 출신의 영화감독 심형래(58) 전 ㈜제로나인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양도소득세 등 6억1천500만원을 체납했다.

한편 올해 국세기본법 개정으로 기존에는 ‘체납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국세 5억원 이상’인 경우 명단이 공개됐지만, 올해부터는 이 기준이 ‘3억원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대상자가 작년보다 약 7.5배로 증가했다. 이번 공개 대상의 총 체납액은 1년 전보다 3.5배로 증가한 13조3천18억원. 1인(업체)당 평균 8억원으로 알려졌다.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