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1시 서울 CGV 압구정에서 한재림 감독과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더 킹’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15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더 킹’ 제작보고회에 배우 조인성과 정우성이 입장하고있다. / 사진 = 지수진 기자
정우성은 ‘더 킹’에서 조인성과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데뷔 때부터 지켜봐온 후배고, 한 때 같은 회사이기도 했지만 친하게 지내지 못해 아쉬운 후배였다”며, “이번에도 조인성이 출연한다는 이야기에 이번에 같이 안 하면 언제 또 같이 하겠냐 싶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인성에게 정우성은 더욱 특별했다. 조인성은 “중학교 때 ‘아스팔트의 사나이’에 출연한 정우성 선배님을 보며 배우의 꿈을 꾸기 시작했고, 신인 시절에 정우성 선배님이 연출한 작품에 제가 배우로 출연하기도 했다”며, “이번 작품을 하면서 정우성 선배가 너무나 잘 챙겨주고 좋아해주셔서, 선배가 먼저 저에게 손을 내밀어 줬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조인성은 이어 정우성에게 “이제서야 정우성 선배님과 마음을 나눌 수 있구나 싶었다”며, “이제라도 만나게 되서 이렇게 지내게 되어 다행이고,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선배가 있다는 것은 저에겐 너무나 큰 복”이라고 정우성에 대한 예찬을 선보였다.
영화 ‘더 킹’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고 폼 나게 살고 싶었던 건달 태수(조인성 분)가 대한민국의 권력을 설계하는 한강식(정우성 분)을 만나 승승장구하며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로 올라서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017년 1월에 개봉한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