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본업 호황에도 주가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저평가-신한금융투자

LG화학(051910)이 전기차 배터리 등 주요 관련 산업의 좋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LG화학의 주가가 연초대비 25%나 하락하면서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2배 수준”이라며 “2009년 금융위기 당시 이후 가장 낮아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3만원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에도 내년 전기차 시대가 본격 개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에서 배터리 인증 문제로 2018년까지 중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매출이 발생하지 못한다 해도 내년 중대형 전지부문 흑자는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GM의 ‘Bolt’ 등 전기차로서 상품성 있는 모델들이 잇따라 나오고 주요국의 전기차 보급 계획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이라고 그는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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