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위원장, “정윤회, 사유서도 없이 무단 불출석”…정윤회, 박관천에 동행명령장 발부

김성태 위원장, “정윤회, 사유서도 없이 무단 불출석”…정윤회, 박관천에 동행명령장 발부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가 정윤회씨와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 등에게 동행명령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태 위원장은 15일 오전 “박관천 등 10인의 증인은 불출석 사유서 제출하고 출석하지 아니했고, 정윤회 등 5인은 불출석사유서도 제출하지 않고 무단 불출석한 상태”라면서 “증인들이 평소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점, 재판 또는 수사를 이유로 국정조사를 거부할 수 없도록 의결한 점을 감안할 때 불출석 사유를 대부분 인정할 수 없다”며 “동행명령장 발부 및 집행을 통해 정윤회 등 주요 증인을 청문회장에 출석토록 하고 그들의 증언을 들어야 한다”고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음을 밝혔다.


앞서 국조특위는 정씨와 박 전 행정관 이외에도 한일 전 서울경찰청 경위, 한용걸 전 세계일보 편집국장 등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에 관련된 증인들에게 동행명령장을 발부한 바 있으며 ‘최순실 태블릿 PC’에 연루된 김한수 전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실 행정관에게도 동행을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관심이 집중된 김 전 행정관은 주소지 불명으로 증인 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MBN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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