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개인 투자자 공략 ‘속도’

강남 ‘바른빌딩’ 매입 검토
부동산 공모펀드 재도전

이지스자산운용이 개인투자자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지난 11월 첫 번째 부동산공모펀드 도전에서는 고배를 마셨지만 향후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부동산간접투자 시장을 키우기 위해 개인들이 선호할 만한 자산을 찾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5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이지스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바른빌딩(사진)’ 매입을 검토 중이다. 이 빌딩은 법무법인 바른이 소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10년간 바른이 건물 전체를 임차하기로 계약이 돼 있다. 지하 6층~지상 15층 규모로 연면적은 1만1,350㎡다.

이지스는 전체 매입금액 중 대출을 제외한 지분투자금액 300억~350억원가량을 공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스 관계자는 “현재 투자를 검토하는 상품들을 대상으로 공모 가능 여부를 우선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며 “바른빌딩은 규모가 크지 않아 공모든 사모든 개인투자자 모집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지스가 바른빌딩을 매입할 경우 내년 초께 개인들을 대상으로 투자자 모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바른빌딩’ 전경. /사진=법무법인 바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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