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만 알 감디(왼쪽 4번째) S-OIL 최고경영자(CEO)가 15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S-OIL 본사에서 시민영웅으로 뽑힌 사람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OIL은 이날 ‘2016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을 열고 위험한 상황에서 이웃을 구하기 위해 의로운 희생정신을 발휘한 시민영웅 34명을 선정해 총상금 1억 4,0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제공=S-OIL
오스만 알 감디(앞줄 왼쪽 7번째) S-OIL 최고경영자(CEO)가 15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S-OIL 본사에서 시민영웅으로 뽑힌 사람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OIL은 이날 ‘2016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을 열고 위험한 상황에서 이웃을 구하기 위해 의로운 희생정신을 발휘한 시민영웅 34명을 선정해 총상금 1억 4,0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제공=S-OIL
S-OIL이 원룸에서 불이 나자 집집마다 잠자는 이웃을 깨워 대피시키고 자신은 불길에 휩쓸려 사망한 고(故) 안치범씨 등 34명을 올해의 시민영웅으로 선정했다.
S-OIL은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15일 ‘2016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을 열고 고 안치범씨 등 34명의 시민영웅에게 상금 총 1억4,000만원과 상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오스만 알 감디 S-OIL 최고경영자(CEO)와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수상자와 가족 60여명이 참석했다. 고 안치범씨는 지난 9월9일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5층 원룸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119에 신고한 뒤 건물로 들어가 초인종을 누르며 잠자는 사람들을 깨워 대피시켰다. 하지만 본인은 주민들을 대피시키다 유독가스에 질식돼 병원에 후송됐지만 결국 사망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밖에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차량을 우회 시키다 음주운전 차량에 치인 김태근씨 등도 시민영웅으로 뽑혔다. S-OIL은 의로운 희생정신을 발휘한 시민들을 기려 매년 올해의 시민 영웅을 선정하고 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