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런닝맨’이 김종국·송지효에 일방적인 하차를 통보했다는 논란에 이어 강호동의 출연 고사로 위기에 봉착했다.

강호동 소속사 SM C&C 측은 15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런닝맨’ 시즌2 출연을 결심했지만 최종적으로 출연 제안을 고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강호동은 지난 14일 ‘런닝맨’ 출연 검토 소식을 알리면서 과거 ‘X맨’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유재석과의 재회 가능성을 내비쳐 많은 이들의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이후 ‘런닝맨’ 원년 멤버인 김종국과 송지효의 하차 과정에서 잡음이 불거졌다. 7년 간 함께 해온 김종국이 방송국 측으로부터 하차 통보를 이틀 전에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 심지어 송지효 측은 하차 사실을 보도를 접하고 나서 알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강호동 측은 “이번 상황의 세세한 사정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강호동의 출연 여부가 시청자 여러분들께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끼쳐드리는 상황을 결코 원하지 않는다”며 “그런 뜻에서 아프고 죄송스럽지만 이번 출연 제안을 정중하게 고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진=SBS ‘런닝맨’ 홈페이지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