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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미앙’은 끊이지 않는 전쟁으로 중국 대륙이 피로 물들었던 남북조 시대, 북위의 갑작스런 침략에 나라를 잃게 된 공주 ‘심아’가 자신의 인생을 모두 앗아가 버린 원수를 무너뜨리기 위해 은인 ‘이미앙’의 신분을 빌려 복수하는 내용을 그린다. 친졘의 원작소설 ‘서녀유독(庶女有毒)’을 각색한 드라마로, 대표적인 여성 사극인 ‘옹정황제의 여인’, ‘무미랑전기’ 성공 이후 제작되는 또 하나의 여성 중심 사극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주인공 ‘이미앙’은 2015년 한국과 중국에서 대박을 터뜨린 드라마 ‘랑야방: 권력의 기록’의 책략가 매장소에 버금가는 두뇌의 당차고 능동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수동적인 이미지의 전형적인 여성 캐릭터에서 벗어나 번뜩이는 재치와 계략으로 매회 시청자에게 ‘사이다’를 선사할 전망이다.
‘금수미앙’은 중국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 11월 동방위성 채널에서 0.602%, 북경위성 0.554%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SNS 입소문을 타고 방영 일주일 만에 1%의 시청률을 넘겼다. 특히 마지막회는 첫 방송의 4배를 넘는 시청률로 동방위성에서 2.494%, 북경위성에서 2.204%를 기록해, 1%만 넘겨도 ‘대박’이라 불리는 중국 드라마 시장에서 초대박을 터뜨렸다. 이는 ‘랑야방’과도 유사한 시청률 행보여서 이번 국내 첫 방송에도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청률: 집계 기관 CSM52, 52개 성급위성 기준)
화려하고 거대한 황궁 대서사를 선보일 ‘금수미앙’은 장장 5개월에 걸쳐 총 500벌의 의상을 제작하고, 주인공 ‘이미앙’의 의상만 90여 벌에 달하는 등 화려한 의상과 스케일이 큰 볼거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한 중국의 떠오르는 스타 탕옌과 연기파 배우 뤄진, 그리고 대만판 꽃보다 남자로 유명한 우졘하오가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남녀주인공인 탕옌과 뤄진은 이 드라마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수미앙’은 오는 12월 19일(월)을 시작으로 매주 월-목요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