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였던 조쉬 린드블럼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마이너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피츠버그 구단은 투수 린드블럼, 외야수 유리 페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3년만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게 된 린드블럼은 지난 2008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61순위로 LA 다저스에 지명되어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2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2013년 텍사스 레인저스, 2014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 4시즌 동안 4개 팀을 옮겨다니며 구원투수로 활약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10경기(6선발) 5승8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82으로 개인 최고 시즌은 다저스와 필라델피아에서 뛴 2012년으로 74경기에서 71이닝을 던지며 3승5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 한 바 있다.
2년간 KBO 롯데에서 선발투수로 에이스 역할을 했던 린드블럼은 딸이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어 지속적인 수술이 필요했고, 미국에 돌아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