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현재 운용 중인 기존 무인기보다 체공 시간이 늘어난 새로운 무인기를 개발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 18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장시간 비행 무인기를 개발 중인 사실을 지난 14일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했다./연합뉴스
북한이 기존 운영 중인 무인기보다 체공 시간이 늘어난 새 무인기를 개발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이 ‘국가경제 발전 5개년 전략’에 맞춰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속도전 사업인 ‘200일 전투’의 연구사업 성과로 풀이된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TV는 지난 14일 장시간 비행 무인기 모형과 함께 비행 사진을 공개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18일 전했다.
중앙TV는 새 무인기가 실시간 감시·추적, 대기측정, 산불감시, 어장 탐색 등에 이용된다고 소개했다. 다만 정보 노출을 우려해 새 무인기를 모자이크 처리해 제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군 당국도 북한이 기폭이 커지고 체공 시간이 늘어난 신형 무인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초부터 비행시험을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북한은 300여대의 정찰용 무인기 ‘방현-Ⅰ·Ⅱ’와 10대 미만의 공격용 무인타격기, 10여 대의 정찰용 무인기 ‘시멜’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목적 무인기인 ‘두루미’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