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80세 생일, 노숙자 초청해 함께 식사…오바마, 푸틴 등 축하전화 이어져



프란치스코 교황이 80세 생일을 맞았다.

17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 주변에서 기거하는 노숙자 8명을 초청해 아침 식사를 함께했으며 교황의 생일에 초청받은 노숙자들은 생일 선물로 해바라기 꽃다발 3묶음을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아침 바티칸 파올리나 예배당에서 이뤄진 특별 미사에서 교황은 “노년이 평화롭고, 지혜로울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면서 “나이 드는 것이 두렵다는 생각이 지난 며칠간 내 마음속에 있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교황의 생일을 맞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말과 행동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자비와 희망, 평화의 메시지를 불어넣었다”는 인사를 전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교황에게 축하 전문을 보내고 직접 전화통화를 가졌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전 세계 평화와 인권, 난민 문제, 환경 문제, 종교 간 대화 등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며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행사하고 있는 인물이다.

/[사진 =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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