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직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IS 전사 아부 하심 알라드파니가 순교 작전을 펴 70명의 이교도가 죽었다”는 성명을 냈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50명을 넘을 수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범인은 아덴 북동부의 코르 마크사르 지역에 있는 군기지에서 군인들이 월급을 받기 위해 모여있는 곳을 노렸다. 지난 10일 IS가 배후를 자처한 자살폭탄 공격으로 48명이 숨진 곳이다.
아덴은 시아파 반군과 내전 중인 예멘 정부가 임시 수도로 정한 예멘의 항구도시다. IS는 지난해 초 예멘 지부를 결성했다고 발표했으며, 주로 시아파 반군이 장악한 수도 사나 일대를 공격해왔으나 최근엔 정부군까지 표적으로 삼아 기습공격을 벌이고 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