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만 입점' 英 헤롯백화점…준지, 1월까지 팝업스토어 운영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글로벌 남성복 브랜드 준지는 오는 1월까지 두 달 간 영국의 대표 고급 백화점인 헤롯백화점 남성관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매장에서는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선보인 올해 가을·겨울 시즌 및 내년 봄·여름 시즌 상품은 물론 일본 일러스트레이터 소라야마 하지메와의 협업 상품 등을 판매한다. 준지 측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세계적인 명품만 취급하는 것으로 유명한 헤롯백화점에 준지가 입점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12월은 크리스마스 마켓과 박싱데이 등 대대적인 할인 행사가 있고 내년 1월에는 전 세계 패션 리더들이 모이는 런던 패션위크가 개최되는 중요한 시기여서 브랜드 홍보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브랜드화를 추진 중인 준지는 2007년부터 매 시즌 파리에서 컬렉션을 진행했고, 올 1월에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도 초청 디자이너로 선정돼 컬렉션을 펼쳤을 뿐 아니라 3월에는 일본 도쿄 한큐백화점, 8월과 9월에는 프랑스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서 팝업을 진행했다. 내년 1월 20일에는 프랑스 파리의 르네 데카르트 대학에서 2017년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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