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차관은 이날 글로벌금융학회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정책심포지엄 및 학술대회 행사’에서 초청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최 차관은 “우리나라는 내부적으로는 생산가능인구 감소,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 등에 대외적으로는 보호무역주의 심화, 글로벌 분업생산구조의 변화 등에 직면해 있다”며 “이대로 가다간 향후 10년 내 잠재성장률이 1%대까지 급락할지도 모른다는 경고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상황 판단을 토대로 정부는 거시경제 안정과 리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그는 “거시정책을 최대한 확장적으로 운용하고 소비·투자·수출 등 부문별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잠재 리스크 돌출을 막기 위해서는 가계부채 구조개선, 기업·산업 구조조정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차관은 “내년 초 청년층의 취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연초부터 집중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라며 “경기 대응을 위해서는 공공기관 투자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목인석심’의 자세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모든 정책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