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혐의 전면 부인, 이재명 “충분히 입 맞췄다, 시간과 권력은 내 편”
최순실이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성남시장이 “오리발 작전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오늘(20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19일 최순실 혐의 전면 부인에 대해 “충분히 입을 맞췄다는 뜻이다”라며 “시간과 권력은 내편이고 국민은 지칠 것이라는 믿음에서 오리발 작전이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비선실세’ 최순실은 국정농단 국정농단 사건 첫 재판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공모한 사실이 없다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한 최씨는 박 대통령과의 공모 여부 등 자신의 11개 혐의를 모두 인정하지 않고 있다.
최씨는 “공소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게 맞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네”라고 답했다. 최씨 측 이경재 변호인 또한 이날 재판을 마치고 나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과의 공모 등 공모 사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다.
한편 최씨의 다음 재판은 오는 29일 오후 2시10분에 서울중앙지법 대법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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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