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계좌를 조회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가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계좌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가 지난 9일 시행되면서 시행 10일만에 이용자가 148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총 148만 6193명이 홈페이지를 방문해 본인 명의의 계좌를 조회했다.
어카운트인포를 통한 해지 계좌 수는 152만 3792건, 금액으로 계산하면 103억 1993만원이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본인의 은행 계좌를 일괄 조회할 수 있고, 소액의 비활동성 계좌는 클릭 몇 번으로 잔고 이전과 해지가 가능한 서비스다.
다만 잔고는 30만 원 이하를 대상으로 한다. 비활동성의 기준은 최종입출금일로부터 1년 이상 경과한 계좌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개인 계좌 수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2억 3,000만 개, 잔액은 609조 원에 달한다.
특히 이 가운데 1년 이상 입출금이 없는 비활동성 계좌는 전체 개인계좌의 45%에 달하는 1억 300만 개다. 잔액은 14조 4000억 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휴면재산을 보유 중인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총 94개 금융회사와 공동으로 내년 1월말까지 휴면재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 면재산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알 수 있도록 휴면재산이 있는 개별 고객에게 우편, 문자메시지, 전화 등으로 캠페인 기간 중 집중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영업점 방문시 자사 보유 휴면재산을 환급해 주고, 다른 금융회사 보유 휴면재산에 대해서는 조회하고 환급받는 방법을 안내할 예정으로 이외에도 인터넷으로도 본인 휴면재산을 먼저 조회한 뒤 환급 신청할 수 있다.
[사진=휴면계좌통합조회 사이트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