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팀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조사 중인 박영수 특검팀이 최근 박근혜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의 비서를 극비리에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그동안 최순실 씨의 비서 역할을 했던 A씨(20대) 여성을 특검 사무실이 아닌 비공개 장소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A씨는 그동안 최 씨의 심부름꾼 역할을 맡아 최 씨의 딸 정유라씨의 대학 생활과 관련한 편의를 제공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검찰 특별수사본부 수사 과정에서 크게 주목받지 않았지만 특검은 A씨 조사를 통해 최 씨의 비리에 관한 사적 정보는 물론 정유라 씨의 학사 비리 의혹까지 확보해 보다 정밀한 수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