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딥 러닝 기술 개념도 이미지/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스마트 가전시장의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LG전자는 내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17’ 전시회에서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가전을 처음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는 스마트홈 서비스 ‘스마트씽큐(SmartThinQ)’에 딥 러닝을 더해 가전제품이 스스로 고객을 이해하고 작동하는 진정한 스마트홈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들 제품은 각종 센서와 와이파이를 통해 클라우드에 축적되는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의 생활패턴을 파악한 뒤 최적화된 방식으로 스스로 작동한다.
예를 들어, 기존 에어컨이 거실 곳곳을 균일하게 냉방한다면 딥 러닝 기반의 에어컨은 사용자가 주로 머무르는 공간을 구분해 집중 냉방하며 냉장고는 문이 열리는 횟수와 시간을 분석해 사용자가 도어를 열지 않는 취침 시간에는 자동으로 절전 운전한다. 또 로봇청소기는 피해야 할 장애물과 넘어가야 할 장애물을 구별할 수 있다.
LG전자 송대현 H&A사업본부장은 “가전 제품이 고객을 이해하는 딥 러닝 기술로 스마트홈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혜영기자 hy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