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주류 탈당 실무작업 돌입...김무성·유승민 등 현역 30여명 참석

정병국 "1차 탈당만 25~26명"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의원 등 비주류 의원들이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열고 ‘집단 탈당’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갖고 탈당을 위한 본격적인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

이날 모임에는 오전 8시30분 현재 현역 의원만 33명이 참석했다. 전날 긴급 회동에서 동반 탈당을 결의한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첫 실무회의에 30명이 넘는 의원들이 참석하면서 새누리당에서 갈라져 나올 ‘비박당’은 교섭단체 구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비주류 중진인 정병국 의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당장 탈당을 결행할 의원만 25~26명이 된다”고 말했다.

전날 비주류 모임의 대변인 격인 황영철 의원은 “일(21일) 오전 뜻을 함께할 의원들이 모여서 우리의 의견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모임 참석자 명단>

김무성 유승민 김성태 김영우 박인숙 이종구 김학용 김재경 김현아 유의동 이진복 이군현 황영철 오신환 정운천 나경원 이학재 정양석 홍문표 강석호 송석준 장제원 강길부 권성동 주광덕 김세연 정병국 이은재 하태경 박성중 윤한홍 이혜훈 주호영(이상 현역의원)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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