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A104770)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LG전자 MC 사업부의 적자 규모는 최대 1조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면서도 “내년에는 인력 재배치에 따른 고정비 감소와 제조원가 절감, 플랫폼 효율화로 적자 폭이 상당 부분 축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 전장부품(VC) 사업부는 전기차 부품에 대한 추가 수주 기대로 매출액이 올해 2조6,800억원에서 내년에는 3조7,30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내년 전체 매출액은 56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BK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고 목표주가는 6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LG전자 MC 사업부에 대한 실망과 좌절로 아직 주가는 4만원 수준에서 허덕이고 있다”면서도 “앞으로는 전략이 이전과는 달리 현실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